과거 ‘어른들의 술’로 여겨졌던 희석식 소주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높은 도수와 쓴맛 대신, 저도주, 과일 맛 소주, 뉴트로 감성의 패키지 등이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해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SNS에서의 인증 문화, 홈술 트렌드, 다양한 소주 칵테일 조합이 인기를 끌며 희석식 소주의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희석식 소주의 변화와 인기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1. 젊은 세대의 소주 소비 트렌드 변화
① 저도주 트렌드 확산
과거 20도 이상의 소주가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16~17도 수준의 저도주 소주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참이슬 Fresh (16.9도), 처음처럼 (16.5도), 좋은데이 (16.9도) 등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15도 이하의 초저도 소주 출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가 가볍게 즐기기를 원하고, 숙취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것입니다
② 과일 맛 소주의 인기
2015년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자몽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과일 맛 소주가 등장했습니다. 이후에 자몽, 청포도, 복숭아, 파인애플 등 다양한 맛이 출시되었고 이런 종류의 술은 단맛과 향이 강해서 소주 초보자 또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가벼운 술 문화와 잘 맞는 종류의 술입니다.
③ 뉴트로 감성의 소주 브랜드 인기
진로이즈백(하이트진로)은 1970~80년대 소주병 디자인을 복고풍으로 재현한 인기 있는 소주 브랜드이며, 제주도 전통 소주 브랜드로 깔끔한 패키지와 감성을 강조한 한라산 오리지널이 젊은 세대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한정판 소주잔과 일러스트 디자인 병 등 SNS로 인증할 수 있는 레트로 소주잔과 패키지를 가지는 소주 브랜드가 인기입니다
2. 젊은 세대의 소주 음용 방식 변화
① 홈술 & 혼술 문화 확산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주의 소비 방식도 변했습니다.
배달음식과 함께 편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며, 과일 맛 소주와 탄산수 또는 토닉워터를 섞어서 칵테일처럼 즐길 수 있는 술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② SNS & 유튜브 인증 문화
젊은 세대는 술을 단순히 마시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시지를 적어 선물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소주병 라벨에 커스텀을 하기도 하고 감성적인 테이블을 셋팅하여 사진을 공유하는 문화가 생기면서 예쁜 술상을 차리는 트렌드가 인기입니다.
그리고 유튜브나 틱톡 등에 게시되고 인증된 인기 있는 소주 칵테일 레시피 등을 활용하는 문화가 인기입니다.
③ 다양한 소주 칵테일 조합 등장
젊은 층은 순수 소주보다는 믹스해서 마시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은 기존의 인기 조합이지만 비율을 다양하게 조절하는 새로운 스타일이 등장하였으며 깔끔한 단맛과 청량감이 특징인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은 소토닉이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넘어가는 부드러운 특징을 가진 소주와 이온음료를 섞은 조합이 있고, 칼로리 부담이 적은 제로콜라 등을 섞은 칵테일 조합이 등장하였습니다
3. 소주 시장의 변화와 전망
① 프리미엄 소주 시장 확대
화요, 원소주, 일품진로 등 증류식 소주의 인기도 증가하였고 젊은 소비층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도수는 낮지만 향과 맛이 풍부한 고급 소주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② 친환경 패키징 도입
환경 보호를 고려한 라벨이 없는 무라벨 소주가 도입되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병이 개선될 것입니다
③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한류 영향으로 인해 한국 소주는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한류를 알리고 발전을 하기 위하여 BTS, 블랙핑크 등 K-POP 스타들과 협업한 마케팅 진행이 더욱 필요로 할 것입니다
결론
젊은 세대의 소주 소비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저도주, 과일 맛 소주, 뉴트로 감성, SNS 인증 문화, 소주 칵테일 조합 등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주 시장은 다양한 맛과 스타일을 반영한 신제품 출시, 프리미엄 소주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등의 방향으로 계속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주는 더 이상 단순한 ‘어른들의 술’이 아닌, 개성을 표현하고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